끝나고 정말 미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포스터에 미친 영화라고 써있어서 역시 이 표현이 제격이다 싶었다. 문구 뽑는 사람도 많은 고민이 들지는 않았을 듯.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 잘 못 보는 편이다. 볼 때도 귀 물어뜯는 장면은 눈살 찌푸리며 제대로 안 봤다. ? 마찬가지다. 다행히도 넷플릭스로 봐서 고개 돌리기 편했다. 그런데 왜 를 보았나? 첫째, 사실 잘 몰랐다. 뭔가 고어하다곤 했는데 얼마나 고어한지 감이 안 왔다. 둘째, 의 밋밋함에 실망해서 다른 영화를 하나 보고 싶었다. 을 볼까 했는데 그래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 안 지났으니 간만에? 셋째, 영화 시간이 19시라 딱 적당했다. 중반부까지는 딱 눈살 몇 번 찌푸리며 잘 봤다. 주인공 본체의 정신분열적 태도와 분노, 핑계, 회피 다 절..